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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역 축제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세계를 흔들다

by 진격의칼리 2026. 8. 27.

전통과 흥의 대향연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세계를 흔들다

안성맞춤랜드·안성천변 · 2026.10.1(목) ~ 10.5(월)

 

줄 위에서 재주를 넘던 열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조선 후기, 안성에는 바우덕이라는 이름의 남사당패 꼭두쇠가 있었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최연소 꼭두쇠가 되어 전국을 누비며 줄타기와 풍물로 이름을 떨쳤던 인물이죠. 그녀의 삶과 예술혼을 오늘날까지 이어가는 축제가 바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입니다.

2026년 축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세계를 흔들다'라는 주제로 10월 1일 아양동 일원에서 열리는 추모제와 전야제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변 일원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전통, 남사당놀이

이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남사당놀이는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공연 예술입니다. 풍물, 버나(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이), 덜미(꼭두각시놀음)까지 여섯 마당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줄 위에서 아슬아슬한 재주를 선보이는 어름은 이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로 꼽힙니다. 직접 눈앞에서 보면 사진이나 영상으로 볼 때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손에 땀을 쥐게 됩니다.

조선 3대 장터를 재현한 '안성 옛 장터'

안성은 조선시대 전국 3대 장터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상업이 번성했던 고장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그 옛 장터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 마련되어, 전통 먹거리와 공예품을 구경하며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는 먹거리 37개소, 전시·체험 27개소 등 총 64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라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 풍성할 전망입니다.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 THE NEXT 바우덕이

바우덕이축제의 대표 청년 프로그램인 'THE NEXT 바우덕이'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경연으로, 전국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전통국악, 농악, 전통무용부터 밴드, 어쿠스틱, 현대무용까지 장르 구분 없이 무대에 오를 수 있어 매년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외 민속 공연과 전통·현대 공연이 어우러지는 만큼, 한 자리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3년 연속 인정받은 문화관광축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며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통문화 정체성과 콘텐츠 차별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올해는 '바우덕이'와 남사당놀이 중심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될 예정입니다. 안성 축산물구이존과 문화도시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되어 공연, 체험, 먹거리 모두 예년보다 풍성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찾아가는 방법

안성맞춤랜드는 안성 시내에서 차로 10분 남짓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서울에서 이동한다면 경부고속도로 안성IC를 이용하면 되고, 대중교통으로는 안성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주요 거점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영되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교통 안내를 확인해두면 훨씬 편리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매년 언제 열리나요?

A. 보통 매년 가을, 10월 초에 나흘에서 닷새 일정으로 열리며 정확한 날짜는 매년 공식 발표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줄타기 공연은 언제 볼 수 있나요?

A. 남사당놀이 공연은 축제 기간 매일 여러 차례 진행되므로 현장 시간표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연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주차는 어디에 하면 되나요?

A.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변 일원에 임시 주차 공간이 마련되지만,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괜찮을까요?

A. 전통 체험과 먹거리 부스가 다양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한 축제입니다.

줄 위의 예술가 바우덕이가 남긴 흥과 끼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가을 안성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