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한 곡에서 시작된 이름, 서귀포칠십리축제

"서귀포칠십리"라는 이름, 어디서 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이 이름의 뿌리는 193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명암 씨가 노랫말을 짓고 박시춘 씨가 곡을 붙여 남인수 씨가 부른 노래 '서귀포칠십리'가 널리 알려지면서, 서귀포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423년 세종 5년, 정의현청이 지금의 표선면 성읍마을로 옮겨지면서 거리 70리라는 개념이 처음 생겨났다고 전해집니다.
🌊 서귀포의 정체성을 담은 화합형 축제
이런 유래를 간직한 서귀포칠십리축제는 전통과 현재가 만나는 무대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어 즐기는 서귀포의 대표 축제입니다. 서귀포의 원도심과 바다를 배경으로, 지역 문화예술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서른 번을 훌쩍 넘긴 회차를 이어오며, 시대에 맞춰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축제는 보통 매년 10월경 사흘 일정으로 열리며, 천지연폭포 인근 주차장과 서귀포 원도심(구 시가지) 일대가 주요 무대가 됩니다.
거리 전체가 무대가 되는 순간, 서귀포의 정체성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 거리 전체가 무대가 되는 퍼레이드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단연 거리 퍼레이드입니다. 시민과 지역 단체가 함께 참여해 서귀포의 정체성과 활기를 보여주는 이 퍼레이드는, 축제 기간 원도심 일대를 걸으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화려한 의상과 소품을 갖춘 참가자들이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은,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합니다.
퍼레이드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버스킹,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무대가 원도심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공연에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것도 이 축제만의 매력입니다.

🌊 먹거리와 플리마켓까지 한자리에
축제장 곳곳에는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됩니다. 서귀포 지역 상권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많아, 축제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더하는 구조입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무대라는 축제의 취지답게, 전통 놀이 경연이나 우리 동네 예술 무대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축제장이 천지연폭포 인근에 조성되는 만큼, 축제 관람 전후로 천지연폭포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원도심 특유의 정겨운 골목과 오래된 건물들도 서귀포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 찾아가는 방법
서귀포 원도심은 서귀포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이동한다면 공항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해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원도심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이 있으니, 자차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 다음 축제를 기다리며
서귀포칠십리축제는 보통 매년 10월경 사흘 일정으로 열리지만, 정확한 개최 일정은 그해 공식 발표를 통해 확정됩니다.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귀포시 공식 홈페이지나 축제 공식 채널을 통해 최신 일정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서귀포칠십리축제는 매년 언제 열리나요?
A. 보통 매년 10월경 사흘 일정으로 열리며, 정확한 날짜는 매년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입장료가 있나요?
A. 거리 축제 특성상 별도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Q. 우천 시에도 진행되나요?
A. 야외 행사인 만큼 바람이나 우천 상황에 따라 운영 방식이 조정될 수 있어 방문 전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주차는 어디서 하나요?
A. 천지연폭포 인근 주차장이 주요 행사장으로 활용되며, 축제 기간에는 혼잡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서귀포의 뿌리와 정서가 담긴 이름, 칠십리의 의미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가을 서귀포로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노래 한 곡에서 시작된 이름이 도시의 정체성이 되기까지, 그 시간의 흔적을 거리 곳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