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이색 여행
해마다 8만 마리가 내려앉는다는 창원 주남저수지, 가을 철새 탐조 완전 가이드
진격의칼리
2026. 10. 19. 05:38

창원 주남저수지는 해마다 120여 종, 8만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온다고 알려진 곳으로,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탐조의 계절입니다.
창원시 보도에 따르면 이 숫자는 산남, 주남, 동판 세 저수지를 합친 규모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세 저수지의 면적을 모두 더하면 약 898만㎡로 보도돼 있는데, 축구장 1,000개를 훌쩍 넘는 넓이의 호수 위로 새들이 내려앉는다고 생각하면 느낌이 오시나요.
올가을에는 멀리 가지 않고도 자연이 만드는 거대한 군무를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시기와 시간대와 준비 요령을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 철새 낙원이 된 사연
주남저수지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에 농업용수 확보와 낙동강 범람 방지를 위해 낮은 지대에 만든 저수지에서 출발했습니다.1970년대 중반까지는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철새도래지로 이름이 알려진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로, 가창오리 같은 새들이 수만 마리씩 겨울을 나면서부터입니다.
1980년대 초 을숙도에 하구언 둑이 들어선 뒤 철새들이 월동지로 이곳을 택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 언제 가야 하나, 시기별 포인트
겨울 철새는 10월에 첫 무리가 들어오고 11월로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늘어납니다.2015년 서울신문 보도에서는 10월에 큰기러기와 흰뺨검둥오리 같은 무리가 먼저 도착하고, 11월에 큰고니와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가 모여든다고 정리했습니다.
2024년 11월 중순 KNN 보도 때는 겨울 철새 80여 종, 약 1만 3천 마리가 이미 찾아왔고, 황새 10마리가 관찰됐다고 전해졌습니다.

📝 방문 노트: 철새 수는 해마다 달라집니다. 같은 보도에서 황새는 약 10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귀한 손님이라고 했으니, 못 봐도 실망 대신 덤으로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합니다.
가을의 백미는 물억새가 만개하는 풍경과 철새 군무가 겹치는 시기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이런 새를 만날 수 있어요
10월부터
🪶 큰기러기
가장 먼저 도착하는 무리. 2024년 보도에서는 개체 수가 전년보다 약 2배 늘었다고 했습니다.
11월 무렵
🪶 큰고니
저수지 가운데 우아하게 떠 있는 하얀 새. 물 위에 무리를 이룬 모습이 장관입니다.
천연기념물 제203호
🪶 재두루미
겨울을 나려 모여드는 대표 손님. 해질 무렵 농경지에서 저수지로 돌아옵니다.
천연기념물 제205-2호
🪶 노랑부리저어새
부리 끝이 노란 주걱 모양. 11월 이후 관찰 사례가 보도됐습니다.
만나면 행운이니 쌍안경을 챙겨 보세요.
이름이 비슷한 새들이 많아 처음에는 헷갈리지만, 몸집과 목 길이, 부리 색만 눈여겨봐도 구분이 한결 쉬워집니다.
현장 생태해설사나 탐방 안내판의 도움을 받으면 처음 온 초보자도 금세 재미를 붙일 수 있습니다.
📌 걷기 좋은 탐방로와 시설
저수지를 따라 이어지는 탐방로는 전체 7.5km 코스로 소개되고, 한 바퀴 도는 데 약 2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주변에는 람사르문화관과 생태학습관, 탐조대가 있어서 새를 보다가 전시로 쉬어 가기에 좋습니다.
다만 이 시설들의 운영 시간과 휴관일은 보도에 없으므로, 방문 전에 창원시 공식 안내를 꼭 확인해 주세요.
걷는 동안 물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이 이어져서, 새를 못 보더라도 가을 산책으로 충분히 가을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탐조대가 없는 구간에서는 제방길을 따라 걸으면서 가까이서 새를 볼 수 있지만, 명절이나 주말에는 사람이 몰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해질 무렵이 골든타임
생태해설사의 설명으로는 철새들이 낮 동안 주변 농경지에서 먹이를 찾다가 해질 무렵 저수지로 돌아온다고 합니다.그래서 일몰 한 시간쯤 전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기다리면 하늘이 물드는 동안 새들이 줄지어 내려앉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 해는 일찍 지니까 당일 일몰 시각을 미리 확인하고, 해가 지면 기온이 뚝 떨어지니 얇은 겉옷 한 벌을 더 챙기세요.

🎒 탐조 준비물과 매너
✔ 쌍안경이나 망원 렌즈 · 따뜻한 겉옷 · 어두운 색 옷
✔ 새와 거리를 두고 조용히 걷기
✔ 먹이 주지 않기,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 새와 거리를 두고 조용히 걷기
✔ 먹이 주지 않기,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 자주 묻는 질문
🐦 주남저수지 철새는 몇 월에 가야 많이 볼 수 있나요?
겨울 철새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머뭅니다. 보도에서는 10월에 첫 도래, 11월에 큰고니와 재두루미 등이 모이는 것으로 정리돼 있어, 11월 전후가 가장 볼거리가 많습니다.
🐦 주남저수지에서 철새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해질 무렵입니다. 낮에 농경지에서 먹이를 찾던 새들이 저녁이면 저수지로 돌아오기 때문이며, 일몰 한 시간 전 도착을 권합니다.
🐦 주남저수지 한 바퀴 도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탐방로는 전체 7.5km, 약 2시간 코스로 소개됐습니다. 새를 관찰하며 걷는다면 이보다 더 걸릴 수 있습니다.
🐦 주남저수지에 황새도 볼 수 있나요?
2024년 11월 보도에서 황새 10마리가 관찰됐지만, 약 10년에 한 번 올 만큼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매년 볼 수 있는 새는 아닙니다.
🌅 일몰이 끝나기 직전, 하늘을 가로지르는 새들의 군무를 한 번 본 사람은 다음 가을에도 같은 자리를 찾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