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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역 축제

이 형태로 걷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by 진격의칼리 2026. 9. 7.

 
🌙 차 없는 잠수교, 마지막 시즌

이 형태로 걷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잠수교·반포한강공원 일원 · 2026.9.6~10.25 매주 일요일 14:00~22:00

2027년 하반기, 잠수교는 차량이 아예 다니지 않는 전면 보행교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입니다. 그 말은 곧, 차량을 통제하고 도로 위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지금의 '차 없는 잠수교' 형태 축제가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26년 하반기 축제가 유독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 5년째 이어온 한강의 대표 축제

'함께 걷는 한강, 함께하는 우리'를 슬로건으로 내건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2022년 하반기, 잠수교를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보행 친화적 첫걸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하며 누적 관광객 647만여 명이 다녀간 서울의 대표 한강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6년에는 상반기(4월 26일~6월 14일)에 이어 하반기 축제가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8주간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킬로미터 구간이 축제의 무대가 됩니다.

647만 명이 다녀간 다리 위 축제, 올해가 지금 형태로는 마지막입니다.

🌙 야간경제를 살리는 늦은 운영시간

이번 가을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운영시간입니다. 서울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시간을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로 늦췄는데, 이는 상반기보다 한층 늦은 시간대입니다. 차량 통제는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이뤄지니, 낮의 활기찬 볼거리는 물론 일몰 후 펼쳐지는 한강 야경과 달빛무지개분수의 낭만까지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 매주 달라지는 특별 프로그램

축제의 매력은 매주 일요일마다 새로운 테마로 채워진다는 점입니다. 잠수교 워터워즈, 잠수교 with 동아리 ON, 잠수교 가을 운동회, 잠수교 한가위 축제 한마당, 뚜벅뚜벅 미식로드, 잠수교 미디어아트 나이트, 선셋요가 '나마스테, 한강!',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코치 x 스포티파이 프로젝트까지 8주 내내 색다른 즐거움이 이어집니다.

상설 프로그램도 놓칠 수 없습니다. 대형 에어 미끄럼틀 '뚜뚜 바운스'를 비롯해 함께 즐기는 놀이 빅3(바운스, 플라잉 캐처, 낙타봉 볼링), 한강 위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 '달빛 식당', 노을과 함께 쉬어가는 '달빛 쉼터' 등 동심으로 돌아가는 '달빛 놀이터' 콘셉트가 축제 전반을 채웁니다. 포토존과 체험존, 플리마켓, 푸드트럭도 상시 운영됩니다.

🌙 왜 지금, '마지막'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나

잠수교는 본래 홍수 때 물에 잠기도록 낮게 설계된 다리로, 오랫동안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오가는 도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 다리를 시민 보행 공간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해왔고, 그 과도기적 시도로 시작된 것이 바로 '차 없는 잠수교' 축제입니다. 2022년 하반기 첫 시즌부터 지금까지, 매 시즌 반응을 살피며 운영 방식을 조금씩 다듬어온 셈입니다.


2027년 하반기부터는 잠수교가 상시 전면 보행화되면서, 특정 요일에만 차량을 통제하고 축제로 여는 지금의 방식 자체가 의미를 잃게 됩니다. 즉 올가을 여덟 번의 일요일이 지나면, 지금과 같은 형태의 '차 없는 잠수교'는 더 이상 만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 인기 액티비티는 사전예약 필수

뚜뚜 바운스, 플라잉 캐처, 낙타봉 볼링으로 구성된 '빅3' 액티비티는 인기가 많은 만큼 사전예약이 필요합니다. 이용일 기준 2일 전인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일 700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예약 후에는 잠수교 남단 종합안내소에서 탑승권으로 교환받으면 됩니다. 강풍이나 우천 등 기상이 악화될 경우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될 수 있는 점도 참고해두면 좋습니다.

🌙 찾아가는 방법

행사장인 반포한강공원과 잠수교는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이나 3호선 잠원역, 9호선 신반포역 등 여러 노선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역에서 반포한강공원 방향 이정표를 따라 도보로 10~15분 정도 이동하면 축제장에 도착합니다. 차량 통제가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만큼, 자가용보다는 지하철과 도보를 조합한 동선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 방문 전 참고할 점

행사 기간 잠수교 일대는 차량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반포한강공원 인근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 진행되는 만큼 방문 전 그 주의 특별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해두면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무료인가요?

A. 입장은 무료이며, 일부 체험형 프로그램에만 사전예약이나 참가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매주 프로그램이 다른가요?

A. 네, 8주간 매주 다른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되니 방문 전 그 주의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빅3 액티비티는 어떻게 예약하나요?

A. 이용일 2일 전 금요일 저녁 8시부터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내년에도 이런 형태로 열리나요?

A. 2027년 하반기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앞두고 있어, 올해가 '차 없는 잠수교' 형태로는 마지막 시즌입니다.

차량 대신 사람이 가득 채우는 잠수교, 이 특별한 풍경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가을이 될지도 모릅니다.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번 일요일 한강으로 나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