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km. 삼척해변에서 삼척항까지 이어지는 새천년해안도로의 전체 길이입니다.
숫자만 보면 금방 끝나는 짧은 길이지만, 그 안에 해변 두 곳과 조각공원, 소망의 탑, 항구가 차례로 들어차 있어 천천히 달릴수록 얻는 것이 많습니다.
공식 도로명은 신라 이사부 장군의 해양 정신을 기리는 이사부길로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절벽 위에서 바다 쪽으로 뻗은 해상 스카이워크까지 생겨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천년해안도로는 동해의 탁 트인 바다와 울창한 송림, 기암괴석이 한 길에 어우러진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도로가 이어져 달리는 내내 수평선이 자주 시야에 들어오고, 해금강과 비슷한 절경이라는 소개도 있습니다.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고 곳곳에 작은 주차 공간과 쉼터가 있어 마음이 가는 곳에서 잠깐 멈추기에 좋습니다.
도로 전체가 동쪽을 향해 있어 어느 구간에서나 일출을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망의 탑은 3단 타원형 구조라서 단마다 소원을 비는 대상이 다릅니다.
1단은 신혼부부, 2단은 청소년, 3단은 어린이를 위한 소원석입니다.
탑에는 건립을 후원한 시민 3만 3천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새천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이 탑 아래에 묻혀 있습니다.
일출을 보러 가는 분이라면 소망의 탑 주변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로 꼽히니 여기에서 아침을 맞이해 보세요.

소망의 탑 일대 절벽에는 해수면에서 약 77m 높이에서 바다 쪽으로 약 100m 뻗은 보행로가 조성되었습니다.
2021년에 공사를 시작했고 총사업비는 105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2026년 2월 27일부터 삼척정월대보름제에 맞춰 임시 개방했고 정식 개방은 3월로 예정되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안내되었지만 정식 개방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인근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방문 전에 삼척시 안내(033-570-3097)로 현재 운영 여부를 확인하세요.
일출을 노린다면 해 뜨는 시각보다 한 시간쯤 일찍 도착해 소망의 탑 주변에 자리를 잡는 편이 여유롭습니다.
일출 시각은 계절마다 크게 달라지니 출발 전 당일 시각을 꼭 확인하세요.
해가 뜬 뒤에는 삼척해변 쪽으로 천천히 내려오며 쉼터마다 멈춰 사진을 남기고, 마지막은 삼척항 활어회 식당에서 식사로 마무리하는 동선을 추천합니다.
삼척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소망의 탑까지는 차로 약 7분 거리라 대중교통으로 온 뒤 택시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5.3km 구간이라 서두르면 한 시간 안에 끝나지만, 쉼터마다 내려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다면 반나절도 모자랄 만큼 볼거리가 촘촘합니다.
해변 두 곳은 수심이 얕은 편이라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에게도 부담이 적고, 비치조각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시기에 따라 버스킹 공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왕복 2km, 근데 신라 향가 한 편이 만든 전설의 해안도로 — 강릉 헌화로 (0) | 2026.10.14 |
|---|---|
| 대게철 오기 전에 가야 합니다, 영덕 해안 드라이브 (강구항·창포말등대·풍력발전단지) (0) | 2026.10.09 |
| 15km 내내 감탄만 나오는 길, 남해 물미해안도로 드라이브 (0) | 2026.10.08 |
| 세계 최장 방조제를 달리다, 새만금~변산반도 해안도로 완벽 가이드 (0) | 2026.09.25 |
| 등산화냐 자동차 키냐, 남한산성 200% 즐기는 법 (0) | 2026.09.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