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신라문화제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경주 봉황대와 월정교 일원에서 열리는 제53회 경주 대표 문화축제입니다.
경주 여행이라고 하면 불국사와 첨성대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 축제는 해가 기울 무렵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낮에 유적을 보고, 저녁에는 축제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이 사흘의 정석입니다.
개막까지 딱 9일 남았으니, 지금부터 동선을 짜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신라문화제의 중심 콘텐츠는 화백제전입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신라의 태동과 천년 역사를 화려한 수상 공연과 불꽃 퍼포먼스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고, 첫날인 10월 9일 금요일 월정교에서 진행됩니다.
월정교는 신라 경덕왕 때 놓인 다리를 복원한 곳으로, 조명이 켜진 밤이면 강물 위로 기와지붕이 그대로 비쳐 그 자체로 무대가 됩니다.

봉황대에서는 거리 공연 중심의 실크로드페스타가 열립니다.
신라가 동서 교류의 종착지였다는 이야기를 공연과 거리 분위기로 풀어내는 자리여서, 걷다가 마음에 드는 무대 앞에 잠깐 멈춰 서는 식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여기에 신라 화랑의 이미지를 현대 힙합과 결합한 화랑힙합페스타가 더해져,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전통과 힙합이 한 동네에서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신라문화제는 꽤 흥미로운 조합입니다


달빛난장은 경주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야시장입니다.
먹거리와 낭만적인 야간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공식 소개의 핵심이고, 첫날 일정표에도 봉황대 프로그램으로 잡혀 있습니다.
공연을 보다가 출출해지면 곧바로 골목으로 넘어가면 되니, 저녁 식사를 굳이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이 축제의 매력입니다.

운영 시간이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이므로 오전에는 여유 있게 경주의 낮 명소를 돌고, 해가 지기 전에 축제장 근처로 이동하는 일정을 권합니다.
화백제전이 열리는 월정교 주변은 사람이 몰릴 가능성이 높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찍 자리를 잡는 편이 편합니다.
경주의 밤 풍경을 더 즐기고 싶다면 같은 지역의 야경 명소인 동궁과 월지를 함께 묶어 보세요.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는 10월 초이니 얇은 겉옷 한 벌을 챙기시고, 강변에 오래 서 있을 계획이라면 편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사람이 많은 행사 특성상 일행과는 미리 만날 장소를 정해 두면 길을 잃어도 금방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 시간 · 매일 오후 3시 ~ 자정
📍 장소 · 경주 봉황대 · 월정교 일원
🎭 주요 프로그램 · 화백제전, 실크로드페스타, 화랑힙합페스타, 달빛난장
🏛️ 주최 · 경주문화재단 (문의 054-776-5265~5267)
세부 프로그램 시간표는 변동될 수 있으니 신라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의 행사 일정표를 출발 직전에 꼭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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