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DDEN KOREA · 영주 무섬마을
폭 30cm, 길이 150m.
이 널빤지가 마을의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이 널빤지가 마을의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경북 영주 · 물돌이 한옥마을 · 입장료 무료
영주 무섬마을은 강이 마을을 세 면으로 감싸 돌고, 150m 외나무다리로만 드나들던 350년 넘은 물돌이 한옥마을입니다.
폭이 겨우 30cm인 널빤지 위에서 맞은편 사람과 딱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둘 중 한 사람이 먼저 몸을 틀어 비켜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처음 다리 앞에 서면 발끝부터 조심스러워지는데, 몇 걸음 지나면 그 긴장이 오히려 이 여행의 재미라는 걸 알게 됩니다.
폭이 겨우 30cm인 널빤지 위에서 맞은편 사람과 딱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둘 중 한 사람이 먼저 몸을 틀어 비켜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처음 다리 앞에 서면 발끝부터 조심스러워지는데, 몇 걸음 지나면 그 긴장이 오히려 이 여행의 재미라는 걸 알게 됩니다.

널판 11666년, 한 집안이 강가에 터를 잡았습니다
무섬마을의 시작은 1666년, 반남 박씨 박수가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입니다.
이후 선성 김씨 김대가가 박씨 집안의 사위로 들어오며 두 집안이 함께 사는 마을이 되었고, 그 인연이 35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회마을, 회룡포와 함께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로 꼽히는 이유도 이런 오랜 시간의 결이 마을 곳곳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선성 김씨 김대가가 박씨 집안의 사위로 들어오며 두 집안이 함께 사는 마을이 되었고, 그 인연이 35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회마을, 회룡포와 함께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로 꼽히는 이유도 이런 오랜 시간의 결이 마을 곳곳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널판 2외나무다리, 이렇게 건너면 덜 무섭습니다
다리 길이는 약 150m, 폭은 대략 30cm입니다.
일자로 곧게 뻗은 다리가 아니라 물길을 따라 완만하게 휘어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사진이 유독 잘 나옵니다.
이 다리는 약 30년 전까지 마을과 바깥세상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고 하니, 지금 걷는 한 걸음이 예전 주민들의 출퇴근길이었던 셈입니다.
다리 위에서는 발밑만 보면 오히려 중심을 잃기 쉬워서, 저도 처음엔 한 걸음마다 숨을 멈추다가 중간쯤 와서야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건너실 때는 시선을 멀리 두고 천천히 걷는 것이 요령이고, 맞은편에서 사람이 오면 서로 웃으며 순서를 정하는 것이 이곳의 예절입니다.
일자로 곧게 뻗은 다리가 아니라 물길을 따라 완만하게 휘어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사진이 유독 잘 나옵니다.
이 다리는 약 30년 전까지 마을과 바깥세상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고 하니, 지금 걷는 한 걸음이 예전 주민들의 출퇴근길이었던 셈입니다.
다리 위에서는 발밑만 보면 오히려 중심을 잃기 쉬워서, 저도 처음엔 한 걸음마다 숨을 멈추다가 중간쯤 와서야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건너실 때는 시선을 멀리 두고 천천히 걷는 것이 요령이고, 맞은편에서 사람이 오면 서로 웃으며 순서를 정하는 것이 이곳의 예절입니다.

널판 3한옥 40채, 그중 30채가 ㅁ자 집입니다
마을에는 지금도 전통 한옥이 약 40채 남아 있고, 그중 30채 안팎이 조선 후기 양반가의 특징인 'ㅁ'자 구조입니다.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알려진 만죽재에는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포함한 유물이 보관되어 있고, 해우당은 김낙풍의 집으로 흥선대원군이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대청마루에 앉아 보면 강 쪽으로 열린 구조가 왜 그렇게 설계됐는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됩니다.
고택에서 하룻밤 머무는 한옥 숙박이나 도예, 천연염색 같은 체험도 운영되니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당일치기보다 1박을 권해 드립니다.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알려진 만죽재에는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포함한 유물이 보관되어 있고, 해우당은 김낙풍의 집으로 흥선대원군이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대청마루에 앉아 보면 강 쪽으로 열린 구조가 왜 그렇게 설계됐는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됩니다.
고택에서 하룻밤 머무는 한옥 숙박이나 도예, 천연염색 같은 체험도 운영되니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당일치기보다 1박을 권해 드립니다.


🪵 마을 안내판
| 주소 |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234번길 31-12 |
| 입장료 | 무료 |
| 주차 | 마을 입구 무료 주차장 이용 |
| 이용 | 연중 상시 개방 (고택 숙박·체험은 별도 문의) |
널판 4가을이면 마을이 무대가 됩니다
매년 가을 열리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2025년에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렸고, 기존 이틀이던 일정이 3일로 늘어난 해였습니다.
외나무다리 퍼포먼스와 전통혼례 재연, 맨발 걷기, 필름 카메라 체험, 느린 편지 보내기 같은 프로그램이 마을 일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일정과 프로그램은 확정 전후로 달라질 수 있으니 영주시 공식 안내를 먼저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외나무다리 퍼포먼스와 전통혼례 재연, 맨발 걷기, 필름 카메라 체험, 느린 편지 보내기 같은 프로그램이 마을 일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일정과 프로그램은 확정 전후로 달라질 수 있으니 영주시 공식 안내를 먼저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
서두를 이유가 없는 길이라서,
오히려 가장 멀리 와 있는 기분이 듭니다
오히려 가장 멀리 와 있는 기분이 듭니다
널판 5방문 전에 많이들 물어보시는 것들
💧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길이는 얼마나 되나요?
약 150m이고 폭은 대략 30cm입니다.
물길을 따라 완만하게 휘어 있습니다.
물길을 따라 완만하게 휘어 있습니다.
💧 영주 무섬마을 입장료와 주차비가 있나요?
입장료는 무료이고 마을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 무섬마을에서 숙박도 가능한가요?
고택을 활용한 한옥 숙박과 도예, 천연염색 같은 체험이 운영됩니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문의하세요.
성수기에는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문의하세요.
💧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언제 열리나요?
2025년에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렸습니다.
올해 일정은 영주시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올해 일정은 영주시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오늘의 한 줄 이정표
스마트폰은 잠시 주머니에 넣고, 여유와 편한 신발을 챙겨 가세요.
150m를 건너는 3분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 남을 겁니다.
150m를 건너는 3분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 남을 겁니다.
건너편에서 만나요 →
'숨은 국내 여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설악 북쪽에 600년 된 초가 골목이 숨어 있습니다, 고성 왕곡마을 북방식 한옥 산책법 (0) | 2026.10.12 |
|---|---|
| 300년 동안 물에 잠겨 산 나무 28그루, 청송 주산지의 새벽 비밀 (0) | 2026.10.08 |
| 자동차로는 절대 못 가는 마을 — 봉화 승부역 & 분천 산타마을 (0) | 2026.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