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 축제라고 하면 흔한 지역 장터를 떠올리기 쉽지만, 파주장단콩축제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주장단콩축제가 올해로 제30회를 맞습니다.
1997년부터 매년 11월 임진각 광장에서 열려온 이 축제는 30년 가까이 이어지며 파주를 대표하는 겨울 문턱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6년 축제 준비가 이미 시작됐고, 참여자 모집도 진행 중이라 정확한 일정은 공식 채널을 통해 곧 공지될 예정입니다.

📌 장단콩, 그냥 콩이 아닙니다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콩 장려 품종으로 결정된 '장단백목'이 바로 이 지역 토종 콩에서 나왔습니다.
장단콩은 파주 임진강쌀, 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이라 불리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명품 식재료로 인정받아온 이력이 있습니다.
장단군이라는 지명 자체가 고구려 장천현에서 유래했을 정도로 유서 깊은 곳이라, 콩 하나에도 켜켜이 쌓인 역사가 배어 있는 셈입니다.
1972년 군내면, 장단면, 진동면, 전서면 등 옛 장단군 일부 지역이 파주시로 편입되며 지금의 행정구역이 만들어졌고, 그 이후로도 이 일대의 콩은 여전히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개최 연도
1997년~
올해 회차
제30회
테마 구성
4가지
📌 4가지 테마로 나뉜 축제장
① 장단삼백
전시·판매
② 알콩달콩
먹거리
③ 놀콩
체험
④ 살콩
재래장터
장단삼백 구역에서는 생산이력제로 관리되는 진짜 장단콩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알콩달콩 구역은 즉석두부와 파주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중심 공간이고, 놀콩 구역은 꼬마메주 만들기·콩타작 체험·장단콩튀기 등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체험이 모여 있습니다.
마지막 살콩 구역은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파는 재래장터로, 파주 농산물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며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장단콩전시관에는 장단콩요리 전국 경연대회 입선작을 모아둔 코너도 있어, 콩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압화전시관이나 곤충전시관, 도시농업전시관 같은 부속 전시도 함께 운영돼, 콩 축제 하나로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운 볼거리를 챙겨갈 수 있습니다.

📌 예년 프로그램으로 미리 보는 축제 분위기
지난해 기준으로 살펴보면 개막식과 국악 공연으로 시작해, 둘째 날에는 '임금님도 파주장단콩 없이는 못살아'라는 제목의 마당극과 장단콩가요제가 열렸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줄타기 공연과 청소년 랜덤플레이 댄스에 이어,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는 폐막공연과 불꽃놀이로 마무리됐습니다.
해마다 세부 프로그램은 조금씩 바뀌지만, 이런 흐름을 알아두면 언제 방문해도 축제의 핵심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
재래장터 특성상 콩 가격은 매년 수확이 끝난 뒤 축제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 시세를 미리 알아보고 가면 흥정이나 구매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11월 임진각 일대는 바람이 꽤 매서운 편이라, 방한 대비를 단단히 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임진각관광지 특성상 주변에 통일전망대나 평화누리공원 같은 볼거리도 함께 있어, 축제와 묶어 하루 코스로 계획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유료 체험 프로그램도 여럿 있어, 목공예나 가죽공예처럼 시간이 걸리는 체험을 원한다면 오전 일찍 신청해두는 편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경기관광축제로 여러 해 연속 선정될 만큼 운영 노하우가 쌓인 축제라, 동선이나 안내 체계는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편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2026년 파주장단콩축제는 언제 열리나요?
매년 11월 임진각 광장에서 열려왔으며, 제30회 축제의 정확한 날짜는 축제 준비위원회를 통해 곧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Q. 축제장에서 콩만 파나요?
콩 외에도 파주 농특산물 가공품, 즉석두부, 향토음식까지 함께 판매되어 먹거리 자체도 축제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Q. 아이와 함께 가도 즐길 거리가 있나요?
꼬마메주 만들기, 콩타작 체험 등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체험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장단콩 한 톨에 담긴 100년 넘는 이야기, 올겨울 문턱에서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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